./그래픽=비즈워치

우리은행, 알뜰폰 서비스 출시…KB, 편의 확대로 견제

우리은행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이 정식 출시됐다. 우리WON뱅킹 앱과 전용 홈페이지에서 100% 비대면으로 개통할 수 있다. 알뜰폰 업계 최초로 18세 이하 청소년도 비대면 개통이 가능하다.

요금제는 월 5000원부터 3만원대까지 총 34종에 이른다. 우리은행 주거래 고객이거나 예적금 상품을 보유할 경우 금융실적 및 요금제에 따라 월 최대 33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가입해 결합하면 추가 데이터 혜택도 제공된다. 우리WON모바일 전용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2만5000원까지 청구 할인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WON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우리은행

KB국민은행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알뜰폰 서비스 'KB리브모바일' 유심(USIM)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1100원이며 연중무휴 무료 배송된다. 

KB리브모바일 스마트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마트스토어에서 유심을 구매한 고객 중 네이버 리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5000 네이버페이 포인트, 이벤트 대상 요금제로 KB리브모바일 개통까지 완료한 고객에게는 3만 KB포인트리를 지급한다.

신한은행 외국인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

신한은행 '이나인페이 SOL글로벌 통장&체크카드'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 받았다. 

외국인 고객의 금융 편의성 향상을 위해 국내 발급 신분증을 보유한 장기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E9pay(이나인페이) 앱에서 입출금계좌 및 체크카드를 동시 신규 할 수 있는 신규 시스템이다. 오는 7월 서비스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E9pay(이나인페이)에서 제공하는 16개국 언어 지원 서비스를 활용해 외국인 고객들의 언어적 제약 및 개인정보 입력 등의 불편함을 줄이고, 금융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소상공인 상생 확대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정책자금대출 비대면 서비스를 출시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리대출(일반경영안정자금)을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2개월 가량 소요되던 대출 처리 기간은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인천 중구와 땡겨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땡겨요는 지역사회 상생배달앱이다. 2%의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농수산물 출하대금 정산시스템을 구축했다. 신규 모바일앱을 통해 실시간 출하대금 조회가 가능하다. 정산 편의성이 향상됨에 따라 농어업인 판매대금이 적기에 정산될 것이란 기대다.

IBK기업은행은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희망나눔 플러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창의·혁신의 아이디어를 보유한 소상공인을 발굴해 AI·SNS 마케팅 홍보 등 교육과 후속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자는 이달 30일까지 중소소상공인희망재단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비용은 전액 IBK행복나눔재단이 지원한다.

카카오뱅크 키움증권과 맞손

카카오뱅크가 키움증권과 손잡고 연내 투자 서비스를 출시한다.

앱에서 간편하게 개설 가능한 '키움증권 주식계좌개설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증권사 금융상품 투자'와 'IRP 혜택 비교하기' 등의 서비스 내 키움증권 채권과 IRP(개인형퇴직연금) 상품 입점도 논의한다. 

양사는 카카오뱅크 인기 상품인 '제휴적금'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으로 서비스로 제휴 범위를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약 25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키움증권은 20년 연속 국내 개인투자자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리테일 증권사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오른쪽)와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왼쪽)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신용평가 서비스 강화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이퀄(EQUAL)'을 도입해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퀄은 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통신대안평가의 모형이다. 

통신 3사 가입자 약 4800만명의 시간대별 통화패턴, 금융앱 접속횟수, 멤버십 사용횟수, 소액결제 비율 등 500개 이상의 세부항목을 정밀 분석해 변별력 높은 대안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용자가 통신사를 변경하더라도 정보 단절 없이 연속성이 유지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비대면 중심의 인터넷은행 특성에 맞춰 평가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차별화된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